인천으로 바다보러 가다.

추석 연휴를 맞아 어딘가 가고 싶었다. 바다가 보고 싶어 인천에 가기로 했다.
가기전 야탑 CGV에서 조조로 타짜를 보고 같은 건물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행 버스를 탔다.
표를 사는데, 인천 한장 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니, 매표소 직원이 짜증을 내며 인천 어디요? 이렇게 반문을 한다.
순간 당황해, 인천역이요. 이렇게 말하니, 그 직원이 잘 못알아 들었는지, 인천에 역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러면서 주안역, 시청역 등등 열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냥 어디서 많이 들어본 주안역으로 표를 끊은뒤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모란을 지나, 안양에 들린뒤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시청을 지나 주안역에 도착. 처음 보는 길, 처음 보는 간판들. 이런 낮선 환경이 그리 싫지는 않다. 도로표지판을 보고 주안역으로 향했다. 아무 준비없이, 이번 여행에서 월미도, 차이나 타운, 냉면. 이 세가지 키워드만 생각하고 대충 보고 간 여행이라 솔직히 당황했다. 지도도, 지하철 노선도 없이, 아무 준비없이 훌쩍 떠난 길이었다. 일단 근처 피시방에 들어가서 다시 한번 목적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주안역에서 국철을 타고 인천역까지 가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천시청역에서 내리지 않은 내 선택에 대해 탁월했음을 느꼈다. 주안역에서 인천역으로 가는길, 바다를 본다는 기대감 때문에 조금 흥분되었다.


161번째 마지막 역 인천역에 도착했다. 허름한 인천역을 나서자 마자 차이나 타운이 눈에 들어왔다. 인천 안의 중국. 차이나 타운..

드디어 차이나 타운에 도착했다. 거리 사이로 죽 늘어선 중국음식점들. 중국이 실제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나 타운에서 자유공원입구까지 이리저리 헤집고 다녔다. 중국 술이나 차 같은 중국 물건들도 가판에서 파는데, 하나같이 신기한 물건들이 었다.

차이나 타운 안의 학교 담 벼락에 삼국지 그림을 그려 놓았다. 그림 풍이 KOEI 의 삼국지 분위기가 물씬 났다.
차이나 타운 안의 화교 학교. 정확한 학교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오늘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개천절이 적용되지 않는 학교. ㅋ 얼핏 학교 안으로 보이는 농구 코트를 보았는데, 너무 잘 되어있어 부러웠다.
공자조각 또한 눈에 띄었다. 예전에 본 KBS '공자'란 만화를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유심히 보게 되었다. 언젠가 공자, 맹자, 노자.. 요런 동양 철학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다.
아쉽게 눈으로만 구경한 차이나 타운을 뒤로 하고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왔다.
원조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었으나, 혼자 요리를 시켜먹기 그래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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