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 보다 기술의 변화가 큰 시대에 매스컴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이란 커다란 네크워크 기술을 통해 컨텐츠 공급자와 수용자 간의 피드백 시간이 짧아졌다.
이제는 TV를 보며 실시간으로 방송국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쓰고,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바로 듣고 사연이나 노래를 신청한다. 무선네트워크와 단말기의 발전으로 와이브로나
DMB 같은 신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도 방송
을 즐겨 보거나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급자만 원초적 정보를 가공해서 수용자에게 공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수용자 스스로가 원초적 정보를 가공해서 다른 수용자에게 공급을 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개인미디어인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그것이다. 개인 미디어의 발달은 지금의 매스
커뮤니 형태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미 요즘 수용자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일방적인 정보나 의견을 받아 보는게 아니고,
그보다 빨리 개인에서 개인을 통해 얻는다.
심지어 공급자 집단 에서 수용자 집단이나 개인과 계약하여 컨텐츠를 제공 받아 그걸 다시
공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개인 컨텐츠의 발달이 개인 컨텐츠를 이어주는 포털사이트와 연계되어 큰 파급효과를
주고 있는데, 어떠한 일이 포털 사이트에서 이슈가 되면 그와 관련된 개인 컨텐츠 들이 검색이
되는 형태로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한층 중요해진 개인 컨텐츠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개인의 컨텐츠 생산이 일시적이지 않은게,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10~30대
젊은 층은 블로그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거나, 미니홈피에 사진을 찍고, 게시판에 동영상을
올리는 식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행위를 문화로서 즐기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이란 기술과, 개인 컨텐츠 생산이란 문화와 결합 되어 개인의 컨텐츠를 모아서
그것을 온라인 상으로 구독해 보게끔 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스 커뮤니케이션 종류가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주제에 대해 쉽고,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 따라 기존의 신문, 방송같은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과거와 달리 그 영향력이 떨어지게 되고, 개인과 동등하나
질적으로 우수한 컨텐츠 제공자로 전락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