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런...

오늘 하루 디비와 네트워크 숙제를 끝내려는 심정으로 학교로 향했다.
도서관의 빈 자리가 아닌 내 방, 내 책상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오늘 학교 인터넷이 그렇게 느릴 수가 없었다.
일요일은 전산실이 안해서 네트워크 상태가 개판이라는 말을 듣고
어처구니 없었다. 컥...
디비 책을 훑어 보면서 pro c 사용법을 익혔다. 이것 저것 놀면서, 공부하면서
있다보니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다.
오늘 밤새 학교에서 숙제를 하려 했으나 또 스스로 타협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러면 안되는데.... ㅋㅋ
집에 와서 putty로 db서버에 접속을 하니
그렇게 느릴 수가 없다..
학교에서 db서버에 접속할때는 내부망이라 느린 줄 몰랐는데....
집에와서 접속을 하니 너무 느려 못쓰겠다.
이런 젠장...



랩실에 막 들어가서 정리하고 깨끗할 때 찍은 자리 사진.. 다시한번 느낀 폰카의 한계..
이제 막 설치를 마친 윈도우 화면이 보인다. 책상 밑으로 살짝 보이는 랩실의 부품을 긁어 모아 다시 조립한 내 컴퓨터.. 펜티엄 4 2GHz... 512M... 의자 뒤로 보이는 라꾸라꾸 침대... 허리만 편한 듀오백 의자..
지금은 책생의 좌측 부분에 책들이 난잡하게 쌓여 있고, 책상 밑에는 멘토 프로젝트 할때 쓰는 보드와 오늘 가져간 슬리퍼가 놓여져 있다. 겨울을 맞이하여 찾아온 감기를 위해 주유소 휴지도 준비완료.. 아.. 히터도 있구나.. ㅋ
키보드는 보이는 것과 다른 거금 18000원을 주고 산 팬타그래프 형식의 쫀득쫀득한 노트북 키감을 보여주는 나의 멋진 아이락스 키보드가 있다. 마우스가 에러인데.. 저거 볼 마우스다.. ㅋ
지금 제일 필요한건 책장..
어디 남는 책장이나, 공간박스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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