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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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블로그를 처음 접한게 2003년이니깐 벌써 5년째 접어든다.

그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잡설만 늘어 놓았는데, 신변잡기식 포스트만 쌓이는 것을 보고, 블로그를 전문화 해서 운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변잡기 글들은 미니홈피 같은 개인 다이어리를 이용하고, 스스로 배우고 익힌 지식에 대한 정리와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컨퍼런스에 어떻게 하면 스스로 만족 할 수 있는 전문화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까? 란 질문의 답을 찾으러 갔다.

결과적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야 겠다는 스케치를 하고 왔다.

브랜드,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확장, 즐거움, 꾸준함, 장인정신, 전문화, 열정... 이것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내가 느낀 점이다. (생각하면 할 수록 키워드들이 늘어난다..)

위에서 얻은 키워드에 대해 공부하고 많은 생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내 스스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내 스스로 던진 물음에 대한 답변을 얻고자 참여한 것 외에 부수적으로 블로거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하지만 오프라인이 주는 어색함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말을 건내기도 어색했다. 온라인으로 관계가 있었던 블로거에게는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는 기회가 즐거웠을지 몰라도, 다른 블로거와 관계가 거의 없는 나로서는 공통된 주제가 없어 쉽게 다른 블로거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분명히 이번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나는 이 좋은 기회를 100% 살리지 못했다.
지금까지 운영해온 블로그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겠다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는데는 실패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경험을 잊지 않고, 다음 컨퍼런스에는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참석해야 겠다.

끝으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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