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한글 글씨체 다음체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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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서비스 상단 제목으로 쓰였다.

다음체 6개월 만에 배포하다.

올해 초 다음(Daum)에서도 다음체를 만들어 관련 카테고리의 제목에 써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략 6개월이 지난 지금 한글날을 얼마 안남기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체를 배포하였다. 이렇게 기업이나 단체가 글씨체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것 같은데, 사용자의 입장에서 굴림체 이외에 다양한 글씨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손들고 환영할 만 하다. 분명 기업이나 단체에 있어서도 이미지 재고나 마케팅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꽁꽁 숨겨두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널리 퍼지면 그만큼 기업 홍보 효과도 나고 애써 비싼 돈 들여 만든 글씨체도 놀리지 않고, 1석 2조의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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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_Regular

기억에 남는 무료 글씨체

내가 생각하기로는 신문사에서 좀 더 신문읽기에 좋은 글씨체를 개발하면서 글씨체 배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다. 유명한 한겨레 결체 시작으로 조선일보 명초제, 네이버 사전체, 아모레퍼시픽 아리따글꼴, 그리고 올해 글씨체 배포에 관한 가장 큰 이슈였다고 생각하는 서울서체(서울 한강체, 서울 남산체)가 기억에 남는다.

블로그에 적용

이번 Is Base 기반의 블로그 스킨에 대해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폰트인 맑은 고딕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음체를 추가 하여 보았다. 이제 이 블로그는 다음_Reguler, 맑은 고딕, Dotum 순으로 보여주게 된다.

맑은 고딕체 적용화면

다음체 적용화면

맑은 고딕체와 다음체를 각 각 적용시켰을 때의 화면이다.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인다. 맑은 고딕의 경우 폰트가 흐릿하게 보여서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에 비해 다음체는 진하게 보여준다. 예전에 윈도우 XP 사용할때 ClearType 설정을 통해 맑은 고딕체를 진하게 변경할 수 있었는데,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 설정하는 법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다음체의 경우 다른건 다 괜찬은데 ㅗ,ㅜ,ㄹ 과 같은 경우 뭉쳐서 보이기 때문에 보기가 좋지 않다. 제목에 사용하기엔 좋으나, 본문에 쓰기엔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다음체 받으러 가기


http://fontevent.daum.net 다음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포털에서는 처음으로 다음에서 글씨체를 배포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네이버체로 알려져 온 네이버 사전체는 기업에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특수한의 폰트가 아닌 사전서비스에서 중국어 사전이나 한글고어가 깨짐을 막기위해 만든 폰트였던 것이다. 기업 글씨체에 대한 기사를 찾다가 네이버도 조만간 폰트를 공개한다고 보았는데 기대가 된다.

아쉬움 점

그동안 많은 사용자 컴퓨터 환경이 윈도우XP에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어6.0 이기 때문에 싫던 좋던 굴림체로 인터넷을 사용해 온 것 같다. 비스타가 출시하면서 맑은 고딕체 또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 대세는 굴림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무료 글씨체가 배포됨에도 관심 밖의 사항이 되는 까닭은 그 설치법이 불편해서가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사실 다음체를 설치한 것도 자기 만족의 한 부분으로 내 블로그에 새로운 글씨체를 글을 써보고 싶다란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글씨체 바꾸는게 매우 복잡했다. CSS 파일을 보고 font 부분을 수정하는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있다. 하지만 버튼 하나로 글씨체를 바꿀 수 없이 복잡한 소스를 헤집고 다녀야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거리낌이 생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OS를 재설치 할줄모르는 사람이 많고,이게 램인지 CPU인지 하드디스크인지 모르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겐 컴퓨터는 목적을 완성하는 수단이지 컴퓨터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에겐 소스 코드가 죽 나열된 파일은 그저 외계어일 뿐이다. 티스토리에서도 플러그인 형식으로 스킨 폰트를 자유자제로 바꿀 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었으면 어떨까? 란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많은 기업들이 무료 글씨체를 배포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