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북섬
아이팟 열풍이 불면서 애플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매니아만 사용하는 매킨토시로만 알고있던 애플을 아이팟 하면 누구나 아는 애플로 만든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도 높아만 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만 보면 어느세 창의, 혁신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스티브 잡스처럼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책은 잡스의 일화를 들려주며, 잡스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들려주고 있다. 잡스와 내가 동일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잡스와 똑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을 통해 내가 갖지 못한 많은 것들을 깨닳게 되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동안 내 일에 대해 많은 열정을 갖지 못한것 같다. 밥 먹을 시간에도 잠 잘 시간에도,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있을 시간에도 일을 생각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그보다 주어진 일만 하면 되겠지란 생각이 컸다. 이런 나의 모습이 일에 대해 모든 열정을 쏟아온 사람들의 눈에는 성에 차지 않은것은 당연한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싫은건 아니고 좋긴 한데, 아직까지는 아주 좋지는 않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일이 아주 좋을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어서 망설이는 것 같다. 잘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생각들이 모여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결국은 흥미를 읽고, 열정을 식게 만든다. 잘 못하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부터 보게 되는데,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A부터 z까지 모든것을 배우고, 익혀서 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이다. 필요한 것만 보고 익히는게 아직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니 자꾸만 아는것만 하려고 하는데, 아는것만 해선 발전이 없다. 실패를 해도 실패는 약이 되지 독이 되지 않으니 힘들더라도 부딪혀야 겠다.
내가 책을 통해 내린 결론은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은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은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다란 생각을 갖고 열정을 보여야 겠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한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지레 포기부터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