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보내며..

길게만 느껴졌던 2011년이 어느덧 열흘도 안남았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팀에서 일찍 퇴근을 한 후에 영화(미션 임파서블 4)와 회식을 했다 그렇게 먹고 싶었던 참치회도 배불리 먹고, 10월에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치를 질릴때까지 마음껏 먹었다. 계속 생각난다. 또 먹고 싶다. 참치 말고도 참치 초밥이나 우동도 맛있었다.


팀장님이 따로 사주신 맥주. 맥주는 역시 독일 맥주가 맛있다.


맥주를 안마시는 분은 음료로...

 
이렇게 회식을 끝으로 한해를 보내면 작년, 재작년과 다른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올 한해를 제대로 보내고 다가올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자는 생각에 기년회를 제안했다. 기년회는 아래 링크에서 많은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http://xper.org/wiki/xp/2011_b3_e2_bc_db_b3_e2_c8_b8

팀원이 돌아가면서 올해 뿌듯했던 일 3가지, 올해 뼈아픈 교훈 1가지, 내년 새해에 뿌듯하고 싶은 일 3가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다. 나처럼 발표자료를 만들오신 분도 계셨고, 직접 화이트보드에 적어가며 이야기를 하신 분도 있었다. 또 크리스마스 엽서에 빼곡히 적어와 이야기를 하신분도 있고 핸드폰에 메모한 것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신 분들도 계셨다. 수단은 중요하지 않았다. 각자 자기소개를 할때 처음으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어떤 일을 하는 누구누구 님이 아닌 어떻게 자라왔고, 무엇에 관심이 많고, 지금 하는 고민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듣는 소중한 자리였다. 올 한해 뿌듯했던 일들과 아쉬웠던 일을 들으며 공감을 했고, 다가올 한해의 포부를 듣는 자리에선 진심으로 이루어지길 소망했다.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아서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즐겁고 행복한 기운을 가득 얻고 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기년회로 훈훈해진 분위기를 즐거운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선물 교환 이벤트도 하였다. 화이트 엘리펀트 익스체인지란 게임인데 작년에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준비하였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우리 팀만 조촐하게 진행해 선물이 여러번 바뀌는 일 없이 진행되었지만 선물을 하나씩 풀어 볼때의 긴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재미있었다. 

 
다사다난 했다는 말이 꼭 와닿는 한해였는데, 올 한해도 무사히 즐겁게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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