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찔레2

장미와 찔레.

 

2008년 처음 입사를 하고, CEO님이 추천해주신 책이 여러권 있었는데 그 중 한권이 장미와 찔레였다. 책을 검색했더니 온라인으로 공개를 하여서 읽은 책이다. 책을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한다는 점이 놀라웠고, 책의 내용 또한 마음에 들었다. 지금도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줘야 한다고 하면 장미와 찔레를 권한다.

 

사실 지금 장미와 찔레의 책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책을 읽은 후에 사명감을 갖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자 라고 다짐한 건 지금까지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던중에 우연히 온오프믹스에서 장미와 질레2 작가를 모시고 강연을 한다는 글을 보고, 설레임을 가지고 강연을 신청했다. 종로에 마이크 임팩트 라는 강연 전문 공간 같은 곳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몇 년전 열심히 스터디를 했던 종로 윙스터디 건물이어서 괜히 반가웠다.

 

장미와 찔레 강연이 시작되고, 금세 나는 책의 저자이자 실제 모델인 조동성 교수님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청산유수처럼 강의는 매끄러웠고, 강의장의 분위기는 목소리에 집중하였다. 말 한마디 마다 내공이 느껴졌다.

특히 창의성을 사칙연산에 비유해서 설명하시는 부분은 절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시간 삼십분이라는 약속된 시간은 십분정도 늘어났는데 누구하나 지루해 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강의가 더 지속되었으면 하는 것 같았다.

 

가끔 기술 세미나가 아닌 곳은 여러모로 다른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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