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력 7년차. 이제 30대 중반. 아직 은퇴에 대해서 생각할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2014년도를 지켜보고 있자니 은퇴에 대해서 새삼스레 생각하게 된다.


은퇴를 생각하고 있으면 개인의 문제 보다 팀의 문제로서 은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은퇴를 생각하는 시점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때가 될 것 같다. 나를 위해 팀이 있는게 아니라 팀을 위해 내가 있는것 처럼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남아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스포츠를 보아도 아무리 전성기때 이름을 날렸던 선수라도 나이가 들어 능력이 떨어져서 팀 전력에 문제가 생기면 은퇴를 하게 된다. 은퇴를 하지 않고 램파드 처럼 조금은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더 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많아도 팀 전력에 도움이 되어 오랫동안 선수로 뛰는 경우도 있다. 탐욕왕 코비 브라이언트, 노망주 이동국이 대표적인 예이다.


바라는건 나이가 많이 들었을때 그 나이와 경력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항상 마음속으로 묻는 질문 중에 '당신은 몇 년 차' 질문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란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감정기복이 심한 상태라 조금은 쉬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늦어도 내년부터는 계획을 잘 세워서, 내가 원하는 어른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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