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특별히 바쁜일은 없었다.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12월에 맞춰 마무리가 되었다.

쉬엄쉬엄 운영업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누가 시킨일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했다. 내가 해보고 싶어서 한일이다.


벌써 12월도 다 지나간다.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스쳐 지나갔다.


시간이 빨리 가기를 원하면 시간을 자꾸만 의식하게 된다.

그러면 이상하게 시간이 더 안가는 기분이 든다.

날짜도 안보고 하루하루 그렇게 살았다. 그랬더니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일년이 지나간다.


올해는 시간이 거꾸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하고,

차라리 시간이 빨리 흘러 잊혀졌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잘 모르겠다. 다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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