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주말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미나토 가나에는 고백으로 잘 알려진 작가로 국내에도 팬이 많다. 그녀의 신작인 리버스를 읽었다.

추리소설임을 알았기에 범인의 흔적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읽었다. 나름대로 단서가 될만한 부분을 적어나갔다. 어느 정도 범인의 정체를 알아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보기 좋게 작가가 그려놓은 덫에 걸려들었다.

책은 사이코패스 같은 정신병자의 연쇄살인 같은 사건을 다루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만한 사고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게 더 무섭다. 일상을 자세히 묘사해서 스릴러가 아닌 장르였어도 충분히 재미있었을 것 같다.

(띠지로 쌓인 책 표지위에 힌트가 있다. 이렇게 독자와 두뇌게임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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