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킨 변경.

블로그 스킨을 변경해 보았다. 이전 블로그의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과감하게 변경해 보았다. 나름대로 변경한 이유가 있다.

#1. 스킨을 내 힘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을 읽고 내 스스로 블로그 스킨을 바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크업과 CSS 작업 같은 웹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공부가 부족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침 책의 부록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따라서 해보며 공부하려 하였다.

#2. 귀찮다.
공부하는 자세로 하나하나 타이핑을 해 보며 따라했는데, 너무 귀찮았다. 이렇게 하나씩 따라 치는것 보다 기존의 스킨에서 변경하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이게 바로 실용주의가 아닐까? 사실 하나하나 타이핑 하면서 기본틀이 손에 익어야 응용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문서작업할때도 기존 문서를 가져다 수정하는것이 아니라 새 문서에서 처음부터 틀을 잡으면서 작업을 했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copy & paste 하는 것 보다 오래남고, 응용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귀찮았다.

#3. 상상공장 스킨공작소 스킨이다.
스킨을 가져다 입맛에 맛게 변경해야 겠다는 생각에 티스토리와 테터툴즈 사이트에서 스킨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금 적용한 스킨을 보았다. TNC의 디자이너인 리체님 스킨이었다. 이전 스킨이 화려했다면 이번 스킨은 모던한 느낌의 스킨이다. 차분하게 블로깅 해보자는 의미에서 이 스킨으로 선택했다.

#4. 스킨 만들기 강좌.
또한 이 스킨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한, 스킨을 내 힘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앞으로 리체님이 이 스킨을 갖고 스킨 만들기 강의를 진행하신다고 한다. 이 스킨이 강의 교재가 되는 샘이다.

매번 블로그 스킨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쉽게 할 수 있지 않은것 같다. 예전에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하다가 디자인에서 한계를 느껴 접었던것 처럼, 블로그도 백짓장에서 만들다 보면 디자인에서 좌절하고, 마크업을 제외한 CSS에 대한 지식부족에 한숨을 짓게 된다. 디자이너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막힘없이 가지고 놀 정도의 실력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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