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툴에 대한 고민.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운영툴을 파이썬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운영툴을 만들때가 되니 걱정이 앞선다.

파이썬을 쓰자니 파이썬을 제대로 쓰는건 처음이라 이걸로 과연 할 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운영툴에서 요구하는게 슈퍼유저 기능을 요구하는거라 기존걸 그냥 쓰면 더 쉬워 보이는데 과연 파이썬으로 해야될까 고민된다. 파이썬으로 하면 그저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그동안 운영툴을 위해 이것 저것 공부하고 테스트 해봤는데 장고(django)를 쓰는게 아직 자연스럽지 않고, DB는 오라클과 연동해야 되고, 오라클과 연동하지 않으면 텔넷을 이용해서 명령어를 날리고 결과를 받아와야 한다. 서버는 euc-kr이라 장고에서 한글 인코딩 문제가 생기고, 이것 저것 고민되는게 많은데 다음 기회를 노릴것인가, 미친척 하고 할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사실 프로젝트에 재미있는건 다 지나가고 손 많이가고 짜증나는것들만 남아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운영툴 하나 가지고도 고민되는데 회사는 매일매일 세미나 하라고 난리다. 회사가 점점 학교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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