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환경에서 프로그래밍 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꼭 옆에 두고 보는 책이 있다.
바로 유닉스 리눅스 필수 유틸리티 책이다.
C, C++ 를 할때는 비쥬얼 스튜디오를 Java를 할때는 이클립스를 써왔기 때문에 직접 터미널에서 에디팅을 하고 컴파일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게 큰 부담이 된다. 특히 뭘 하나 컴파일 하려고 하면 이리저리 엉켜있는 라이브러리와 복잡해 보기 싫은 make 파일, 내 마음데로 편집이 되지 않는 vi 덕택에 스트레스만 늘어간다. 그나마 이 책을 좀 보고 조금씩 따라해 봐서 약간 익숙해 졌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다.
이번에 개정판이 새롭게 나왔는데 혹시 개정 전판에 나오지 않은 뭔가가 있을까봐 위드블로그 도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옛날 표지에 비해 새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필수 시리즈를 연달아 내고 있는데 비슷한 컨셉의 디자인인이다.
전편 보다 두께가 많이 두꺼워 져서 너무 많은 내용이 바뀐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기본적으로 내용과 구성은 동일하고, 내용이 추가가 되거나 서브버전 처럼 시대가 바뀌어 새롭게 나온 것들에 대해 추가설명이 되어 있다. 책의 내용이 읽기 편하게 폰트가 조금 커지고 줄 간격이 약간 늘어나서 페이지가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두께는 많이 두꺼워졌지만 아주 크게 내용이 달라지진 않았다.
잘 쓰고 싶은 vi를 소개한 2장과 잘 되지 않는 4,5장 컴파일 링커, 관심있는 8,10장 디버깅 툴에 관한 내용은 계속 해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서평처럼 필수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곁에 두고 보는 책이라는 말에 큰 공감이 간다.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