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언제나 익숙하지 않다.
새해가 오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 마음이 꺾이게 되었다.
그동안 아무일 없이 잘 지냈는데 이별은 갑자기 찾아온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울고 불고 난리를 칠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었다. 오히려 무덤덤했다.
마음정리를 못하고 질질 끌면 너무나 힘들다. 크게 한번 힘들고 난 후에 마음이 단단해졌다.
그래도 새로 할일이 있다는건 다행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할일은 끊기지 않고 있다.
더 재미있는걸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고마움, 그리고 다른사람에 대한 미안함이 섞여있다.
이별은 그래서 오묘하다.
…
앞으로 한달정도 지나면 다들 알게 될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