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니기 힘드네..

3년만에 학교를 다시 다니는 요즘 적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은 그대로 인데 아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어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안남은 동기들 마져 없었으면 정말 학교 못다녔을지도.. ㅡㅜ

한참 어린 후배녀석들 인사도 안하고 쌩~ 하며 지나칠때 태연한척 하며 그러려니 하지만 이내 씁쓸해 집니다. 니들은 복학생 안될줄 아니~ 이런 십장생들...

주4파 한다고 화요일 수업을 1,2,3,4,5,6,7,8 풀 타임으로 들었더니 금방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고딩 등교 시간에 학교 갔다가 하교 시간에 집에 돌아오니 내가 대딩인지 고딩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1~8교시 풀타임으로 수업을 들으니 점심시간이 지나자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결국 율무차로 허기를 채웠습니다. 아직도 배고픕니다. ㅡㅜ

오늘 학교에서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나눠주고.. 오늘은 기분이 꽤 괜찮습니다. 등록금 많이 받다가 요런거 하나 주고 입막음 하려는 속셈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짜라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집에있는 컴퓨터가 usb 2.0을 지원못해 쓰려고 하면 답답해서 혈압이 오릅니다. ㅡㅡ;

3학년도 되었고 등록금도 비싸니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